작은 교회도 한인 교회도 가능한 백-투-스쿨 선교 아이디어

타인종 목회를 처음 시작하면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바로 Rally Day혹은 백-투-스쿨을 축하하는 일이었다. Rally Day가 무엇인지 또 왜 축하를 해야 하는지… 한국 교회에서는 일 년 내내, 52주 항상 주일학교를 해왔는데, 미국에서는 가을에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교 스케줄을 따라서 교회 역시 느슨했던 여름 시즌을 마치고 새로이 주일학교와 예배, 성경 공부 등 모든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Rally Day혹은 백-투-스쿨을 축하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교회가 이 Rally Day를 9월 첫 주나 둘째 주에 기념하면서, 맛있는 음식과 친교, 재미있는 게임 등으로 그날 하루를 축하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이러한 Rally Day혹은 백-투-스쿨 행사는 대부분 교회 내부, 즉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이다.

물론,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회 내 행사도 중요하고 의미가 있지만, 이번 가을, 아이들이 학교와 교회로 돌아오는 날을 기념하는 Rally Day 혹은 백-투-스쿨 행사를 좀 더 의미 있게 교회 밖의 지역 주민들을 초대하고, 선교의 기회로 전도의 기회로 삼아보는 것이 어떨까?

트루스 광고사에 따르면, 신학기가 시작되는 시즌은 새로운 사람들을 교회로 전도하기 좋은 계절이며 그에 대한 4가지 이유를 말한다.

첫 번째, 많은 사람이 여름에 이사한다. 무빙레이버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평균 4,000만 명이 이사를 하며, 이 중 80%가 4월에서 9월 사이에 일어나며, 특별히 6~8월이 가장 이사를 많이 하는 달이다. 그렇다면 3,200만명이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들이, 의사를 찾고, 새로운 식당을 찾고, 새로이 쇼핑할 곳을 찾고, 신앙생활을 할 교회를 찾는 일이다.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은 그 지역 사회를 더 잘 알고 싶어 하고 교회는 새로 이사 온 사람을 지역사회와 연결해주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이른 가을에 제공할 수 있다.

두 번째, 가을에 교회에 새로 오는 사람들이 교인이 될 확률이 더 높다. 매년 성탄절과 부활절에 교회에 사람들이 차고 넘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교인이 되고 예수를 영접하게 되는가? 그러나 가을에 교회를 찾는 사람들은 교회 행사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게 아니라, 참석할 교회를 찾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 가을은 새로운 시작을 하는 시기이다. 긴 여름 동안 자녀들의 운동과 활동, 휴가와 가족 모임을 모두 끝내고, 사람들은 정규 스케줄로 돌아오게 되며, 이 시기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신앙생활을 뒤돌아보는 시기이다.

네 번째, 가을은 사람들이 교회에 헌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기이다. 바쁜 여름 동안 교회를 빠진 사람들과 한동안 교회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 시기에 자신의 헌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기로 종종 다른 교회를 찾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Rally Day 행사를 교회 밖의 지역 주민들을 초대하고, 선교의 기회로 전도의 기회로 삼아보도록 하자.

 

백-투-스쿨 파티(Back-to-school Bash)

1. 작은 교회도 가능한 백-투-스쿨 파티

많은 한인 교회들이 선교부 주최 혹은 주일학교 주최로 학용품 기부 행사를 하고 기부된 학용품을 지역 학교나 선교단체에 다시 기부한다. 물론 학용품을 살 수 없는 저소득층 가족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아주 좋은 선교의 방법이다. 그러나 학용품 기부받은 것을 조금 더 일찍 시작하고 마감해서,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 지역주민 저소득층과 이웃들을 대상으로 교회에서 직접 나누어주는 것은 어떨까? 또한 교회에서 단지 학용품만 나누어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게임과 핫도그나 햄버거를 함께 무료로 제공한다면 어떨까? 그것이 바로 백-투-스쿨 파티이다. 거기에 여름의 더위를 씻겨주는 물을 이용한 게임을 더하고,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바운스 하우스를 더하고,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들을 더하면, 남녀노소 할 거 없이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백-투-스쿨 파티를 열수 있다.

 

2.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백-투-스쿨 파티

음식과 게임과 학용품을 동원해서 교회 자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백-투-스쿨 파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많은 어린아이들의 장래 꿈이 소방관, 경찰관이 되는 것이며, 대부분의 아이는 소방차나 경찰차 그리고 응급차에 많은 관심이 있다. 그렇다면 지역사회의 소방관, 경찰관, 혹은 응급의료요원들을 백-투-스쿨 파티로 초대하는 것은 어떨까? 대부분의 경우에 지역사회의 소방서, 경찰서, 혹은 응급의료센터에 지역사회 이벤트에 참석해 줄것을 요청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경우 무료이다. 해당 소방서, 경찰서, 응급의료센터 웹사이트에서 “Request for an Event or Presentation, Special Events Request Form” 등을 검색하고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3. 지역사회를 섬기는 백-투-스쿨 파티

백-투-스쿨 파티를 마지막으로 업그레이드할 분야는 바로 어떻게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는가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재미있는 게임과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다른 기관과 함께 협력을 결정했다면, 지역주민들을 섬길 수 있는 백-투-스쿨 파티로 업그레이드를 해보면 어떨까? 2011년 연합감리교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1위였고 지금도 계속 성장하는 은혜교회(조지 에이스베도 목사)는 매년 백-투-스쿨 파티에 지역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학용품, 책가방 그리고 새 신발을 제공해왔다. 2011년부터 시작된 “희망의 신발” 행사는 매년 수 백명의 아이들을 섬겨왔고, 새 신발을 신겨주기 전에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의 발을 깨끗이 씻어주고 기도를 해주며 예수님을 전해왔다. 또 달리 백-투-스쿨 파티에서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는 방법은, 교회에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이 허락한다면, 무료로 아이들에게 이발을 제공하는 방법, 혹은 무료로 예방접종, 혹은 무료 신체검사를 제공함으로서 지역사회를 섬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번 가을, 아이들이 학교와 교회로 돌아오는 날을 기념하는 Rally Day 행사 또는 백-투-스쿨 행사를 좀 더 의미 있게 교회 밖의 지역 주민들을 초대하고, 선교의 기회로 전도의 기회로 삼아보기를 바란다.

 

추가 자료

타인종 목회나 EM 목회를 하면서, 이번 Rally Day나 Back-to-School Day에 교인들과 재미있는 영상을 나누길 원한다면 다음 링크 중 하나를 선택해서 설교 전이나 광고 시간에 보여주면 즐거운 도입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https://www.facebook.com/openbiblecares/videos/1375124652534662/

https://www.youtube.com/watch?v=6-Ubcd-HTW4

 

오천의 목사,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 담당,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테너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