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하이브리드 예배를 위한 장비들

사진: 제시카 루이피스, 픽셀스.
사진: 제시카 루이피스, 픽셀스.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한국은 다시금 예배의 제한이 생겼고, 미국은 이미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함께 드리는 하이브리드 상황 속에서 여러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좀 더 나은 온라인 예배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여러 한인 교회 목회자들과 하이브리드 예배에 대해서 대화를 하던 중 발견한 것이 모든 목회자가 더 전문적이고 좋은 온라인 예배를 제공하고 싶은데, 어떤 장비를 사야 할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무턱대고 최고로 좋은 카메라와 마이크를 산다고 전문적인 온라인 예배를 중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모든 한인 교회가 최고로 좋은 카메라와 마이크 등의 장비를 구매할 재정적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떠한 장비를 사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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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카메라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비이다. 카메라 없이는 실시간이든 녹화든 온라인으로 예배를 제공할 수 없다. 보다 나은 온라인 예배를 제공하기 위해서 가장 처음 제기되는 질문은 과연 어떤 카메라를 사야 하며 얼마짜리를 사야 하는가이다. 여러분의 교회가 부활의 교회(Church of Resurrection)나 레이크우드 교회처럼 수만 명이 모이는 교회라면 시엔엔 뉴스 급의 캠코더를 구매할 수 있고, 이를 쓸 수 있는 인력도 고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일 년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대부분의 한인 교회에서 시엔엔 뉴스 급의 캠코더를 구매하기도 어렵고 필요하지도 않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중소 한인 교회에서 어떤 카메라가 필요할까?

1. 웹캠(Web Camera)

온라인 예배를 녹화하는데 가장 비용이 적게 들고, 빠르고 손쉬운 방법은 외장형 웹캠을 사용하는 것이다. 웹캠은 우리가 흔히 줌으로 화상 통화를 할 때 사용하는 카메라로서, 컴퓨터에 직접 USB 단자에 연결하면 된다. 단지 풀-HD(고선명도)나 4K 화질을 지원하는 웹캠을 권장한다. 참고로 고성능의 USB 3.0 유전원 허브를 이용하면 여러 대의 웹캠을 연결해서 정면, 측면 등을 찍으며 효과적인 연출도 가능하다. 다른 카메라에 비해 저렴하고, 설정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자막 등을 넣는 인코딩 소프트웨어가 모든 웹캠과 호환작용 되지는 않는다. 또한 줌이나 수동 초점 기능의 부족으로 화질이 저하될 수 있다. 고급 웹캠의 경우, 디지털 줌 기능과 배경 교체 등이 포함되기지만 가격이 $200 정도를 호가한다. 웹캠은 노트북 모니터나 삼각대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목회자 혼자서 설교도 하고 녹화도 해야 하는 경우, 또한 방송반에서 봉사할 평신도가 없는 경우, 혹은 작은 교회 경우, 웹캠을 추천한다. 현재 온라인 스트리밍을 위한 웹캠은 Logitech Brio(4K 지원, 가격 $180)Logitech C920 HD(HD 지원, 가격 $80)가 있다.

2. 캠코더(Camcorder)

웹캠이나 스마트폰의 화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화질로 온라인 예배를 제공하려고 한다면, 단연 필요한 장비가 바로 캠코더이다. 물론, 수십 달러에서 수천 달러까지 달하는 캠코더가 있지만, 온라인 예배에서 필요한 것은 고선명도(HD)로 예배를 녹화하고 고선명도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선을 연결할 수 있는 캠코더면 된다. 예를 든다면, 먼저 Canon Vixia HF R800(Full HD화질, $400대)이나 Cinema-Like Video Camera Camcorder HC-WXF991K (4K 화질,  $650대)가  $1000 미만의 캠코더를 찾는 교회에 알맞다. 캠코더는 목회자가 예배를 인도하고 다른 누군가, 부 교역자, 전도사, 혹은 평신도가 온라인 방송을 도울 수 있을 때, 효과적이다. 또한 이곳을 클릭하면 고선명도의 캠코더를 여러 가격대에서 찾아볼 수 있다.

3. DSLR 혹은 미러리스(Mirrorless) Camera

한때, 한국에서 크게 유행했던 것이 바로 DSLR 카메라로서, 많은 사람 혹은 교회들이 DSLR 카메라를 가지고 있을 경우가 높다. 이런 DSLR 카메라는 빛이 적은 실내에서도 촬영하기에 더욱 적합하기에, 위의 카메라들보다 예배당 안에서 촬영에 적합하며 가성비가 높다. 또한 DSLR 및 미러리스 카메라는 아름다운 이미지와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이 유형의 카메라는 다양한 렌즈를 사용해서 다양한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다. 동일한 가격대라면 캠코더보다 DSLR 카메라가 이미지 센서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화질이 더 좋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DSLR카메라는 30분 이하의 촬영 시간제한이 있거나, 고선명도(HD)로 촬영 시 약 20분 미만만 가능하거나, 발열로 인해 오래 촬영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DSLR이 가지는 고선명도 촬영 시간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이곳을 클릭하면 찾을 수 있다. 또한 주의해야 할 점이, 카메라에 고선명도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아웃풋이 없는 경우가 많다. 파나소닉 누믹스 DC-G95는 4K 화질로서 촬영 시간 제한이 없으며, 약 $700 대의 카메라이다. DSLR 카메라 전문가이거나 더 좋은 카메라를 원한다면, 이곳을 클릭하면 촬영 시간에 제한 없는 다른 카메라를 찾아볼 수 있다.

위에 소개된 카메라보다 더 화질이 뛰어나거나 성능이 뛰어난 카메라로 온라인 예배를 제공하고 싶다면, 예산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카메라를 이곳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혹은 위에 소개된 카메라보다 더 상급 혹은 좋은 장비를 원한다면, 이곳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4. 비디오 캡처 보드

캠코더나 DSLR 카메라로 촬영하는 고화질의 예배를 그대로 송출할 수 없다. 아니 가능하지만, 이것 역시 다른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이 캠코더나 카메라의 고화질 비디오 신호을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로 전환하여 보내는 역할을 하는 비디오 캡처 보드로 연결하는 것이다. 캠코더나 카메라의 영상 출력 단자(일반, 미니, 혹은 마이크로 HDMI 단자)와 비디오 캡처 보드의 입력 단자에 연결한다. 캡쳐 보드의 입력 단자 반대편에 출력 단자와 컴퓨터의 입력 단자(컴퓨터에 따라 다르며 맥은 썬더볼드, 윈도우는 USB)와 연결하면 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수많은 온라인 방송 스트리머들이 쓰는 엘가토 HD 60S를 추천한다. 

마이크

온라인 예배에 있어서, 카메라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이크이다. 현재 판매되는 수많은 스마트폰은 아주 좋은 화질의 카메라가 내장되어있지만, 불행히도 좋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지는 않다. 그리고 많은 DSLR 카메라나 캠코더도 이와 마찬가지로 좋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데, 화질도 좋고 모든 것이 좋은데, 소리가 안 들린다든지, 목회자의 화면과 맞지 않는다든지 할 때,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다. 온라인 예배는 영상과 음질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꼭 외부용 마이크를 써야만 한다.

 

1. 가장 쉽고 간단한 핀 마이크

스마트 폰으로 온라인 예배를 중계할 때, 제일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소리가 작거나 울린다는 것이다. 이는 스마트 폰 자체의 마이크가 주변의 모든 소리를 잡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스마트 폰이나 캠코더용 핀 마이크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음성이 직접 핀 마크를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이 필요 없다. 또한  $10 대에서부터 $30 혹은 $40까지 저렴하지만 좋은 제품이 있기에 교회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

만약에 핀 마이크를 보이고 싶지 않거나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서 좋은 음향을 들려주고 싶다면, Rode 카메라용 마이크가 해답일 것이다. DSLR 카메라나 캠코더를 위한 Rode VideoMic Go, 스마트폰을 위한 Rode VideoMic Me, 아이폰을 위한 Rode VideoMic ME-L이 있다.

2. 기존 교회의 마이크를 쓰는 방법

대부분의 교회는 굉장히 좋은 음향 장비와 그 중 오디오 믹서를 가지고 있다. 이미 오디오 믹서를 가진 교회는, 교회 음향 시설을 직접 스마트폰이나 캠코더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더 좋은 음질로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다. 먼저 스마트폰은 1/4 to 1/8 TRS Cable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이나 캠코더의 Aux 단자와 오디오 믹서의 Aux 단자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

3. 오디오 인터페이스 

캠코더, DSLR 카메라 혹은 핸드폰 등의 내장 마이크를 써도 되지만, 음성의 울림이 크다. 그래서 고품질의 음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스마트폰에 직접 연결해서 쓸 수 있고, 이 경우 자체 볼륨으로 음성을 울림 없이 크게 송출할 수 있다. 또한,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교회에 이미 설치된 마이크와 연결된 오디오 믹서에 연결해서 그 아날로그 음성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 컴퓨터로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다. IK Multimedia iRig Stream 2($100 대)Focusrite Scarlett 2i2($170 대)를 교회 재정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교회에 설치된 믹서 메인 아웃 단자와 오디오 인터페이스 입력단자에 듀얼 RCA-TS 선으로 빨간색은 빨간색에, 흰색은 흰색에 연결한 후, 다시 오디오 인터페이스 출력 단자를 USB 선을 이용해 컴퓨터로 연결하면 된다. 

필요하진 않지만, 있으면 편리한 장비

1. 스트림 덱(Stream Deck)

온라인 예배 송출 과정에서 동영상과 파워포인트, 사진 등을 바꿔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OBS이다. 그런데 스트림 덱은 OBS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장비이다. 단축 버튼을 누르면 예배 송출 과정에서 쉽게 화면을 전화해 줄 수 있는 장비이다. 또한 줌을 사용해서 성경 공부 혹은 다른 여러 모임을 가질 때도 사용할 수 있다.

2. 조명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온라인 예배를 송출하는데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좋은 화질과 좋은 음질이다. 그러나 좀 더 아늑한 분위기, 경건한 분위기, 혹은 다른 예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조명이다. 스마트폰이나 DSLR 카메라로 가까이서 온라인 예배를 송출하는 경우, 당연히 링 라이트를 추천한다. 그러나 캠코더 혹은 DSLR 카메라로  예배당 끝이나 방송실에서 온라인 예배를 촬영하는 경우, 저렴한 예산과 편이성, 스마트폰으로 무선 조종이 가능한 무대 조명을 추천한다.  

3. 인터넷 어댑터

온라인 예배에서 생명과도 같은 것이 바로 인터넷 속도이다. 모든 사람이 알듯이 무선 인터넷보다 유선 인터넷을 쓰는 것이 더 안정적이고 빠르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랩탑 휴대용 컴퓨터에는 종종 인터넷 랜선 단자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이때 USB /랜선 어댑터, 혹은 C 단자/랜선 어댑터를 이용해 유선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고,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로 온라인 예배를 송출할 수 있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