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독교인이 이 질문과 씨름한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원수를 사랑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돌보고, 기도하고, 돕고, 모든 사람에게 최선을 바라며, 원수를 포함하여 누구도 불행하기를 바라지 않아야 한다.
산상 수훈에서 예수님은 원수를 대하는 방법을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그들을 사랑하라”고 가르치셨다.
그렇다면 우리의 원수는 누구인가?
영어에서 “원수”라는 단어는 라틴어의 “inimicus”라는 단어에서 유래했으며, 그 어근(in + amicus)은 “친구가 아닌 사람”을 의미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여러 가지 이유로 친구가 되거나 친구로 남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충분한 공통의 가치관을 공유하지 않거나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이 서로 충돌하는 사람들이 꼭 있으며, 양쪽 모두 해결할 수 없는 그러한 갈등이다.
비록 우리가 그런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원수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피조물이다. 우리가 원수를 미워하기보다 사랑할 때, 하나님이 하신 것처럼 우리는 그들을 바라보고 대하게 된다. 그들은 우리의 원수로 남을 수도 있고 결코 우리의 친구가 될 수도 없다. 그러나 그들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친구와 원수 모두를 위해 자신을 바치신 것처럼 그 사랑을 받는 사람이다.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태복음 5:43-48)”
존 웨슬리는 산상 수훈에 대한 여러 설교를 작성했다. 23번째 설교에서 그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설명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 여러분을 대적하며 가장 원망하고, 모든 종류의 악을 바라는 자들에게 부드러운 선의를 보이도록 하라.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라. 영혼의 고통을 나쁜 말로 내뱉는 사람이 여러분 주위에 있는가? 여러분이 있을 때는 계속해서 여러분을 비난하고 저주하며, 여러분이 없을 때는 “여러분에게 모든 악한 말”을 하는 그런 사람이 있는가? 오히려 여러분에게 완전한 축복이다. 그들과 대화할 때 온화함으로 모든 부드러운 언어를 사용하라. 그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했는지 보여줌으로써 좋은 교훈을 그들 앞에서 되풀이하여 은유적으로 그들을 가르치라. 그리고 그들에 대해 말할 때 진리와 정의의 규칙을 어기지 않고 가능한 한 좋은 말을 하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라. 여러분의 행동을 통해서, 그들이 여러분을 증오하는 만큼 여러분이 사랑에 있어서 그보다 더 진실하다는 것을 보여주라. 선을 악으로 갚으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여러분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면, 적어도 ‘여러분을 조롱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그들의 모든 악의나 폭력이 여러분을 방해할 수 없으며, 여러분은 이 일을 해낼 수 있다.
이 급진적인 사랑, 아가페 사랑은 어려운 일이다! 이 사랑은 일반적인 선의나 애정이 아니라 실천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어떻게할 수 있을까? 여러분은 원수를 축복하는 축복 연습을 통해 시작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친구와 동료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원수를 축복하려는 습관을 기르면서 이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점점 더 양극화되는 세상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계명은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비난받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원수 사랑의 여정에서 내딛는 모든 발걸음마다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 자비, 지혜와 사랑에 의지해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와 사랑은 항상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글은 연합감리교 공보부인 연합감리교회 물어보세요(Ask The UMC)에서 제작했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