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이상이 분리보다는 공존을

레져렉션교회(Church of Resurrection)의 담임 목사인 아담 해밀턴은 지난9월 25일에서 27일까지 리더십인스티튜트(Leadership Institute)을 통해 미국 전역에 있는 연합감리교회 목회자와 평신도들을 초대해 연합감리교회의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1,300교회로부터 2,500여 명의 연합감리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모였고, 현직 감독 9명이 패널로 참석한 모임이었다.

이 모임에서 처음 강의를 맡은 해밀턴 목사는 현재 연합감리교회 내의 동성애에 관한 입장을 4가지 범주로 나뉜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전통주의적 공존불가주의자들은 인간의 결혼과 성생활에 대해 전통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지만, 자신들이 믿는 것 외에 다른 행위를 하는 사람들과 함께 교회에 있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대략 10~20%의 연합감리교회가 여기에 속한다.

두 번째, 전통주의적 공존주의자들은 결혼과 성생활에 대해 전통적인 관점을 가지지만, 여전히 모두가 환영받을 수 있는 교회에 남기를 원한다. 대략 30~40%의 연합감리교회가 여기에 속한다.

세 번째, 진보주의적 공존주의자들은 35~40%의 연합감리교회가 진보주의적 공존주의자들에 속하며, 결혼과 모든 사람의 동등성, 그리고 동성애자들의 안수 역시 동등하다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진보적 공존불가주의자들은 대략 10%의 연합감리교회이며, 다른 사람들이 차별받는 연합감리교회에 남아있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참석한 사람들에게 실제 어느 부류에 속하는지 설문조사를 행하였고,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보와 중도주의의 모임임을 고려하더라도 설문조사의 결과는 놀라웠다. 90% 이상의 목회자 혹은 평신도 지도자들은 동성애와 동성결혼, 동성애자 안수에 대한 해석의 관점이 다르더라도 함께 공존하기를 원했다. 또한 92% 이상의 교회 역시 함께 공존하기를 원했다.

이 모임의 둘째 날, 유엠씨넥스트(UMC Next) 팀은 인디애나폴리스 계획유엠씨넥스트제너레이션 계획을 발표하면서 참석자들에게 동참할 것을 권고했다.

1. 존 스티브 목사는 아래와 같이 인디애나폴리스 계획을 요약했다. 인디애나폴리스 계획은 2020년 총회에 올려진 청원안으로서, 전통주의적 입장과 중도/진보주의적 입장을 모두 품으려는 청원안이며 그 회의가 열린 도시, 인디애나폴리스에 그 이름을 기원한다. 인디애나폴리스 계획은 동성애와 동성결혼, 안수를 금지하는 현재 장정을 따르는 전통주의 교단과 그러한 금지 조항을 없앤 중도/진보 교단과 성소수자들을 완전히 수용하는 진보 교단, 즉 세 교단으로 나뉘게 된다. 인디애나폴리스 계획은 교단의 분리를 막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안되었다. 만약 필요하다면 우호적인 분리를 추구한다.

2. 탐 벌린 목사는 아래와 같이 연합감리교회 다음세대 계획을 요약했다. “분리란 나쁜 것 만은 아니다. 자기 구별과 자기 결정을 통한 분리는 성숙한 어른들이 하는 것이다.” 연합감리교회 다음세대 계획은 제자사역부의 총무인 주니어스 닷슨 목사에 의해 제출되었다. 이 계획의 목적은 2019년 통과된 전통주의를 폐지하고 동성애에 대한 제한적인 언어를 없애는 것으로, 연합감리교회가 동성결혼과 동성애자 안수를 허락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계획의 가능성은 해외지역총회와 그 관계에 달려있다. 새로운 교회법, 교단 운영방식, 세계 선교의 협력을 위한 “ 21세기 교회를 위한 위원회”를 형성해야 한다. 그리고 2023년 특별총회를 소집해서 교단을 새롭게 시작하고, 미국지역총회를 형성하고, 적용 가능한 장정을 만들고, 21세기 교회를 위한 위원회의 보고를 들어야 한다.

또한 이 모임은 미국지역총회(U.S Regional Conference)를 형성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지역총회란 해외지역총회(Central Conference)와 동등한 권한을 가진 지역총회(Regional Conference)를 형성해서 미국 내의 입법안과 문제들에 집중할 수 있고, 총회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안건들과 문제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건으로서 연대사역위원회에 의해 총회의 입법안으로 제출되었다. 이 안건은 교단 전체와 관련이 있는 일반 장정과 교회의 헌장과 같은 부분을 제외하고 장정을 미국의 상황에 맞게 수정 혹은 개정할 권한을 미국지역총회에 주고자 한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현직 감독 4명이 과연 2032년의 연합감리교회는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오와연회의 로리 할러 감독은 2032년의 교회는 신학보다 관계가 더 중요한 교회가 될 것이며, 혁신, 창조, 창의력이 전통과 유산보다 더 중요시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2032년에는 정회원 목사(Elder)보다는 본처목사(Local Pastor)가 더 많이 질 것이며, 지금의 파송 제도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알래스카, 오리건-아이다호연회의 일레인 제이 우드월쓰 감독은 미래의 교회는 상황적(contextual), 관계적, 지역적인 교회가 될 것이라 요약했다. 그레이터뉴저지연회의 존 숄 감독은 2032년의 교회는 지역 주민과 지역 사회를 향하는 외향적 교회가 될 것이며, 교회의 사역은 급변하는 사회를 위해 상황적인 교회가 될 것이며, 지역 교회가 선교와 사역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뉴욕연회의 토마스 비커튼 감독은 2032년의 교회는 소외된 자들을 향한 비전을 가진 지도자들, 그들을 환영하는 지도자들 그리고 그들의 상상력으로 이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2,500여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각자가 속한 연회별(54개의 연회 중 52개 연회에서 참석)로 모여서, 지금까지 논의되었던 여러 주제, 특히 인디애나폴리스 계획과 연합감리교회 다음세대 계획을 어떻게 각자 연회로 돌아가 실행할 수 있을지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쓴이: 오천의 목사,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 담당,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테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