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인디애나주 콜럼버스의 제일연합감리교회는 교인 부부에게 결혼 서약을 다시 생각하고 맹세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했다. 이제 이 발렌타인 결혼 서약 갱신 예배는 교회의 전통이 되었다.
담임 목사인 하워드 볼스(Howard Boles) 목사는 “발렌타인데이 주간에 우리 교회가 어떤 특별한 일을 할지 교직원 수양회에서 물었고 처음으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결혼식에서 부부가 한 결혼 서약을 갱신하는 예배를 주최하자는 아이디어에 도달했습니다.”고 말했다.
밸런타인데이 예배는 교인이든 아니든 결혼 서약을 갱신하고자 하는 모든 부부에게 무료로 열려있다. 교회가 이 예배를 주최한 첫 해에 15쌍의 부부가 참석했다. 일부는 결혼한 지 10년이 채 안 되었고 다른 일부는 결혼 50주년을 넘은 부부도 있었다.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교회는 올해 더 많은 부부가 참석하기를 희망한다. 볼스 목사는 연합감리교 예배서에 있는 결혼 언약 갱신 예식을 채택했다.
볼스 목사는 “우리는 부부에게 언제 결혼했는지 묻고 전통적인 결혼 서약을 함께 맹세하고, 그들의 결혼 반지를 축복했습니다. 저는 수년 동안 결혼 반지가 닳고 상처가 난 것을 결혼과 함께 오는 시련과 비유하지만, 결혼 반지는 부부의 결혼 서약의 힘을 나타내기도 합니다.”라고 말한다.
로빈과 던 캠벨(Robin & Don Campbell)은 49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해 왔으며 제일감리교회가 작년에 이 예배를 시작할 때 그들의 결혼 서약을 갱신했다. 그들은 그 경험을 너무 좋아해서 올해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캠벨 부부의 며느리인 사라 캠백(Sarah Campbell) 목사는 그 교회의 부목사이며 일가 친척이 그 예배에 참석했었다.
로빈 캠벨은 “우리의 결혼 기념일은 발렌타인데이 다음 주에 있기 때문에 교회에서 결혼 서약 갱신 예배를 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감격했습니다. 수년 동안 함께 많은 일을 겪고 난 후, 결혼 서약 속의 한 문장 한 문장은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갖기 때문에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는 너무 어렸을 때 결혼했지만, 너무 많은 것을 함께 겪었고 서로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제가 생각하기에 모든 부부가 꼭 해야 할 좋은 경험입니다. 이번에는 우리 자녀와 손자들이 우리와 함께 참석해서 정말 좋았습니다.”라고 론 캠벨은 말했다.
교회는 건물의 일부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본 예배당이 아닌 부속 예배당에서 이 예배를 드린다. 부속 예배당에서 주중에 예배를 드리지 않기 때문에, 볼스 목사에 따르면 작년 이전에는 많은 교인이 이 예배당의 존재를 거의 알지 못했다. 교회는 커다란 결혼 현수막을 걸고 각 부부가 서약을 갱신한 후 사진을 찍는다.
결혼 서약 갱신 예배 자체는 참여를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무료이지만, 교회는 부부와 그 손님들에게 2월 내내 모금 행사를 주최하는 유치원 프로그램에 기부할 것을 권장한다. 대부분의 부부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기꺼이 어느 정도 기부를 한다.
— 필립 브룩스는 테네시주 내슈빌의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리더 팀의 작가이자 콘텐츠 개발자이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