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해 안전한 온라인 교회 모임

커피를 마시며 줌(Zoom) 화상 회의 중이다. 사진, 크리스 몽고메리, 언스플레쉬
커피를 마시며 줌(Zoom) 화상 회의 중이다. 사진, 크리스 몽고메리, 언스플레쉬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교회의 모든 모임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앞으로도 한동안은 교회의 많은 모임이 온라인으로 이뤄질 것이다. 사람들은 이를 뉴노멀(New Normal - 이전에는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였던 현상과 표준이 점차 아주 흔한 표준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이라 부른다. 예배로부터 시작해서 속회, 주일학교, 중고등부 모임까지 교회의 거의 모든 모임이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면서,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많은 경우 바로 위층에서 아니면 아이들 방에서 교회의 친구들과 혹은 주일학교 선생님과 전도사님과 줌이나 메시지를 주고받으니, 안심하게 된다. 많은 경우 아이들이 줌(Zoom) 미팅을 할 때 방해가 될까 봐 자리를 피하게 되고, 정작 아이들이 누구와 모임을 하며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하는지 알지 못한다.

다행히 많은 교회에서 주일학교 담당 전도사님 혹은 선생님들이 부모님에게 메시지를 통해서 언제 어떤 모임을 할 것이라고 알려주지만, 컴퓨터나 개인 디지털 장비를 통해서 오가는 대화까지 알 수는 없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고등 학생들은 개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가지고 있어서,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트위터, 틱톡 등의 각종 소셜 미디어에 24시간 로그온이 된 상태로 교회의 친구들과 계속 온라인으로 대화하거나 만날 수 있다. 물론 안전하지만, 교회 내에서도 더욱 안전하고 건전한 온라인 모임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예수의 제자가 되도록 가르치는 것 외에도, 어린이, 청소년 및 취약층 어른이 안전한 온라인 모임을 하도록, 안전한 예배당(Safe Sanctuaries®) 지침을 온라인으로 적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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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생각과 제안은 법적 조언이 아니므로 그렇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는 어린이, 중고등부 취약한 어른층이 온라인상에서 안전한 모임을 하고, 또한 교회의 지도자가 온라인상에서 참된 사역과 교류를 위해 안전과 보안 유지하자는 제안이다.

또한 안젤라 고렐박사와 폴 고렐 목사가 2020년 4월 예일 신학교에서 출판된 온라인 청소년 사역을 하기 위한 훌륭한 안내서가 있다.

안전한 예배당 : 11가지 온라인 모임을 위한 제안

1. 어린이, 청소년 혹은 취약층 어른이 온라인에서 모임을 할 때, 성인 두 명(특히 학부모)이 참석하는 것으로 규칙을 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인 여러 명이 동시에 로그인 할 수 있는 화상회의 플랫폼을 사용해야 한다. 온라인 모임에 참석하는 성인은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그 모임을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 이처럼 부모 혹은 성인이 온라인 미팅이나 비디오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는 것을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자각하게 된다.

2. 개인의 계정을 사용하지 말고 “사역 기반–즉 교회의 계정” 계정을 만들어서 사용해야 한다. 이것으로 인해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온라인상의 대화나 모임이 교회의 사역과 봉사 활동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 또한 교회 계정은 성인 여러 명이 함께 관리할 수 있으며, 링크를 쉽게 만들고 공유할 뿐 아니라, 암호 보호 기능으로 원하지 않는 사람이 온라인 모임에 들어오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3. 만약을 대비해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플랫폼을 사용하는 게 좋다. 채팅이나 메시지를 저장하고, 온라인 모임을 비디오로 녹화, 저장하는 것을 권고한다.

4. 기본 일정표를 만들어서 어린이, 청소년 및 부모와 알려주어서, 교회 계정이 언제 사용되고 모니터링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그 일정표 있는 모든 일이나 교회 계정에 로그인 한 사람은 교회의 대표자로 간주되며, 온라인 모임을 인도하고 대화할 때, 직접 모임에서 사용되는 지침을 따라야 한다.

5. 만약에 개인 계정이 사용되는 경우 :

  • 성인이 개인 계정으로 어린이 혹은 청소년에게 친구 신청을 해서는 안 된다. 청소년이 먼저 신청하면 성인이 수락할 수 있지만, 그 사실을 교회에 알려야 한다.
  • 성인이 어린이나 청소년과 일대일로 대화를 하는 경우, 가능하면 해당 성인이 대화를 서면으로 기록해야 한다. 적어도 모임 시간, 날짜 및 주제를 기록하고 가능하면 대화를 문서로 저장해야 한다. 일대일 온라인 모임이나 대화를 할 때, 모임이 시작 전 (예정된 경우) 또는 모임 후(예정되지 않은 경우)에 부모에게 알려야 한다.

6. 교회 계정으로 어린이, 청소년 및 그 가족과 온라인 대화를 하는 모든 사람은 해당 지역의 의무 신고(Mandatory Report – 아동과 노인의 학대와 방치를 신고해야 하는 의무) 절차를 잘 알아야 한다. 이러한 내용은 표준 안전한 예배당(Safe Sanctuaries®) 교육에 나와 있다.

7. 온라인상에서도 5살 나이 차이의 규칙을 유지해야 한다. 온라인 그룹 혹은 회의를 이끄는 성인은 대면 회의와 마찬가지로 그 그룹의 아이들 혹은 중고등 학생보다 5살 이상 더 많아야 한다.

8. 사역자나 선생님들은 실명을 사용하고, 온라인 모임을 인도하는 사람들의 “사용자 명이나 아이디”를 일지에 기록해야 한다. 아이들이 누구와 이야기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대면 모임에서 쓰이는 이름표나 아이디와 유사하다.

9. 출석을 체크하고 가능한 경우 그룹 채팅 / 온라인 활동을 계획해야 한다. 직접 출석 체크 하듯이 그곳에 누가 있는지 기록하라.

10. 온라인 모임 정책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교회 직원이나 주일학교 선생님들, 혹은 자원봉사자를 위해 필요한 대면 모임 정책이 무엇인지 검토하고 이러한 정책을 온라인 모임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검토하라. 여러분이 온라인으로 간단한 교육을 주최하여 향후 대면 교육을 보완하고 Ministry Safe, Safe Gatherings와 같은 우수한 온라인 모임 정책을 제공하는 업체에서 자료를 찾을 수 있다.

11. 아이들이나 중고등부 학생들의 사진이나 비디오를 온라인에 공유해도 된다는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 부모의 서면 동의 없이 미성년자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허락 없이 사진 속 사람을 태그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청소년은 자신들의 태그를 지정할 수 있다.

 

이 글은 연합감리교회 제자사역부의 청소년 사역 담당자인 크리스 윌터딩크(Chris Walterdink)가 쓴 글의 일부를 재편집, 재구성한 것이다.

원문(English) 보기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