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 은혜에 기초한 교리

요한 웨슬리가 책을 들고 서 있다. 사진: 드루 대학교 제공.
요한 웨슬리가 책을 들고 서 있다. 사진: 드루 대학교 제공.

이글은 연합감리교회에 관한 시리즈의 글 중 두 번째이다. 올해 5월에 보수적인 감리교 교단이 새로이 출범할 것이고 연합감리교회와 연회들이 연합감리교단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감리교 표현으로 떠날지를 고민함에 따라, 본인은 이 글을 통해 내가연합감리교회에서 발견한 설득력 있는 것, 내가 연합감리교의 미래에 대해 바라는 것, 그리고 나와 부활의 교회가 연합감리교단에 남을 이유에 대해 서술 할 것이다. 지난 글에서 연합감리교의 지적인 복음주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글에서는 그 은혜의 교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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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어느 주일 설교를 마치고, 스물두 살 된 아들이 비극적인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한 교인 가족으로부터 들었다.그 가족은 즉시 공항으로 떠났다. 그날 늦게, 나는 마침내 그들에게 전화로 연락할 수 있었다. 전화기 저편에서 충격과 슬픔에 잠긴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목사님, 지금 저를 붙들어주는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견신례 때 외웠던 것입니다.” 그는“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라고 시작하고 사도신경 전체를 계속 암송했다. 끝이 가까울수록 목소리가 강해지고 확신에 차서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목사님, 그것이 지금 저를 붙들어 주는 전부입니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믿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가장 깊은 신학적 확신은 우리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반영한다. 우리의 신앙은 우리가 세상을 보고 그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보는 방식을 형성한다. 우리 신앙은 비극과 악, 고통과 죽음을 보는 렌즈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에게 우리의 신학적 확신은 죽음 앞에서도 희망으로 이끈다. 이러한 근본적인 신념은 비극, 슬픔 또는 상실의 시기에 “우리를 결속”시킨다. 슬픔에 잠긴 이 아버지에게 6학년 때 배운 사도신경 안에 요약된 하나님에 대한 그의 신앙은 세상이 무너졌을 때 그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다.

나는 열여덟 살 때 연합감리교회에 입교인이 되었다. 바로 하나님에 대한 교회의 근본적인 확신 때문이었다. 나는 좋은 친구 두명을 잃은 후 영적인 안식처를 찾고 있었다. 나는 대학 도서관에서 연합감리교회 장정을 한 권 읽었다. 내가 영적인 안식처를 찾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교리적 기준과 우리의 신학적 과제”라는 부분을 읽는 동안이었다.

나는 연합감리교회의 교리적 진술이 얼마나 사려있고, 깊이가 있고, 역사적, 성경적 정보를 가졌는지에 감동하였다. 나는 장정에서 연합감리교인들이 신학적 확신을 어떻게 실천하는지, 즉 “신학을 행하는” 과정과 그들이 어떻게 신학을 삶에서 살아가려는방식에 대해 감동하였다. 나는 연합감리교인들이 성경을 기독교 교리의 주된 출처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는 동시에 성경을 해석하고 신학에 대한 그 의미를 이해하는 데 있어 전통, 경험, 이성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했다. 그 당시 나에게 반향을 일으켰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러한 교회 신학에 대한 이 문구에는 깊이와 실체와 영성이 있다.

장정의 이 부분의 언어 속에 은혜의 교리가 나타난다. 장정은 교회의 신조와 웨슬리의 특징에 분명히 나타나 있는 기독교 신앙의역사적 교리를 확인하지만, 겸손과 은혜의 정신으로 그렇게 한다. 장정은 은혜에 대한 우리의 완전한 의존과 우리가 믿음을 실천하는 방법에서 은혜에 대한 우리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인식한다. 그리고 장정은 연합감리교인이 산 신앙으로 부르며, 종종 “중요한 경건”과 “실천적 신학”으로 묘사되는 신앙을 살아가라고 명한다.

연합감리교회의 신학적 신념에 대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은혜와 교리의 조합이다. 이것은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모든 사람이 우리 교회에서 성찬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열린 성찬에 잘 나타나 있다. 그것은 다른 종파의 사람들, 심지어 다른신앙을 가진 사람들과 벽이 아닌 다리를 만들고자 하는 에큐메니컬 정신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 교회가 질문을 하고 의심하기에도 안전한 곳임을 알고 믿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합감리교회에 오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바로 그것이다.

교리에는 너무 자주 은혜가 부족하며, 은혜가 부족하면 죽은 교리, 더 나쁘게는 잔혹한 교리가 된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는 이것을 알고 있었다. 감리교는 웨슬리 시대 훨씬 이전에 세 명의 성공회 주교가 “피의 메리(Bloody Mary)”의 통치 아래 이단으로 화형에 처한 것으로 유명한 도시인 옥스퍼드에서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80년 후, 유럽은 30년 전쟁에 참여했는데, 표면상교리에 대한 갈등으로 400만 명이 사망했다.[1] 웨슬리는 자신들이 웨슬리의 신학적 관점과 영성 생활로부터 정통 교리의 수호자로 여겼던 동료 성공회 사제들로부터 정기적으로 이단이라고 고발당했다. 잘 알려진 찬송가인 “반석”의 저자이자 웨슬리와 동시대 사람인 아우구스투스 토플라디는 웨슬리가 “하나님의 교리에 대해 너무 무지해서 수치심으로 여전히 죽은 것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아마도 이것이 웨슬리가 신약성경에 대한 설명의 서문(Explanatory Notes Upon the New Testament)에서 은혜의 교리를 옹호한 이유일 것이다.

“하나님께는 모든 당파의 이름과 비성경적인 구절과 기독교 세계를 갈라놓았던 형식이 잊혀지고 우리가 모두 겸손하고 사랑이많은 제자로서 우리 모두의 주님 발 앞에 함께 앉아서 그분의 말씀, 그분의 영을 흡수하고 그분의 삶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기록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이 은혜의 교리이다.

나는 연합감리교인에게 감사한다. 우리가 남보다 낫거나 더 정통적이기 때문도 아니고, 우리가 완전한 교회이기 때문도 아니다. 완전한 교회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연합감리교의 믿음과 실천이 나에게 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는 연합감리교인에게 감사한다. 우리의 교리적 기준과 신학적 과업은 살아 있고 활력이 넘치며 은혜의 교리이며 기독교인들이 믿는 것과 우리가 신학적과업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의미 깊은 진술을 대변한다. 이러한 확신과 신학을 하는 방식이 내가 40년 전에 연합감리교인이 된이유이며, 앞으로도 계속 연합감리교인이 될 이유이다.

최근에 평신도로부터 받은 메모를 나누려고 한다. “아담 목사님, 새로운 보수적인 감리교 교단이 형성되면 연합감리교인들이 교리를 바꾸고 삼위일체, 예수님의 신성, 동정녀 탄생, 그리고 부활 같은 우리의 역사적 믿음을 버릴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게 사실인가요?” 대답은 명백히 ‘아니오’이며, 사실이 아니다. 본인은 가장 큰 교회부터 가장 작은 교회, 연합감리교단에 남으려는 보수주의, 중도주의, 진보주의자 걸쳐 수천 명의 연합감리교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가 이야기한 사람 중 누구도 우리의 신학적신념이나 교리적 표준을 바꾸고 싶어 하지 않았다. 나처럼 대부분이 이러한 신념 때문에 연합감리교인이 된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신앙의 역사적 본질에 대해 바꾸려 한다면 나는 가장 먼저 떠날 것이다.

신앙에 질문하거나 의심하는 연합감리교 목회자나 평신도가 있는가? 당연히 있다. 그리고 그들은 좋은 사람들이다. 예수의 동정녀 잉태를 직접 말한 사람이 마리아임에도 불구하고 한때 동정녀 잉태를 믿지 않았던 요셉 역시 의로운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부활절 아침에 막달라 마리아와 그녀와 함께 있는 다른 여성들이 무덤이 비었고 예수님이 살아나셨다고 말했을 때 “제정신이 아니다”고 생각한 열 명의 제자[2]가 있었다. 이처럼 의심했던 사람들은 모두 궁극적으로 신앙의 영웅이 되었다.

만약 여러분이 연합감리교단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는 연합감리교인이거나, 교단에 남으려고 계획하는 사람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연합감리교인들이 무엇을 믿는지 궁금하다면, 나는 여러분이 커피 한 잔을 들고 30분 동안 장정의 제3편 “교리적 기준과 우리의 신학적 과제”를 읽어보길 권고한다. 여기를 누르면 읽을 수 있다.

우리의 교리적 확신과 기초적인 신앙은 매우 중요하다. 매년 32년 동안 나는 부활절 설교를 같은 방식으로 마무리했다. 사람들은자주 나에게 “당신은 너무 이성적으로 똑똑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정말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는 것을 믿지는 않지요?”라며 질문한다. 의심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어 기쁘지만 내가 항상 하는 대답은 다음과같다. “저는 그냥 믿을 뿐만 아니라, 확신합니다.”[3] 나는 신약에 기술되어 있고 신조에 요약되어 있으며 연합감리교회의 교리적확신에 표현된 예수의 복음을 확신하고 있다.

 

아담 해밀턴(Adam Hamilton) 목사는 캔자스시티 지역에 있는 부활의 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이다. 그는 35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그의 설교는 매주 34,000명이 듣고 있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