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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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이팅 사역

연합감리교회 교단 및 개체 교회가 협력하여 실시하고 있는 전도 프로젝트
오승민 자매,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다소곳이 잠든 나의 딸,
그 얼굴을 들여다 본다.
풋풋한 비누향...
그리고 새근대는 숨소리...
내게 주신 이 귀한 보물을
얼마나 소중하게 키울 수 있을는지!
곧 있으면 나도 중년,
아직은 건강하지만...
아직은..??"

위의 내용은 한인 공동체를 위해 제작된 30초 짜리 광고 비디오 내용이다. 아직 방영되지는 않았지만, 곧 실시될 것이다. 만일 독자들이 한국 방송이 나오는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데, 위와 같은 광고가 나온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교회에 다니지 않는 한국인 중년 부인이 이 광고를 볼 때 어떤 마음이 들까?

독자들 중에 지난 해 가을과 성탄절 무렵 연합감리교회를 소개하는 텔레비젼 광고를 보신 분들이 아마 있을 것이다(물론 영어로). 같은 시기에 신문이나 길거리 광고판에서도 연합감리교회 광고를 보았을 것이다. 연합감리교회에서는 처음으로 2001년 가을(9월 한 달)과 12월 성탄절 무렵에 케이블 텔레비전을 통해 광고를 전국으로 내보냈다. 이때에 맞추어 지역 교회 연합회에서는 지역 신문이나 길거리 광고판에 광고를 게재했다. 이것이 바로 "이그나이팅 사역"의 일부분이다. "이그나이팅 사역"은 무엇일까? 이것이 우리 한인연합감리교회 그리고 내가 출석하는 교회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목적:

"이그나이팅 사역"은 연합감리교회 교단 및 개체 교회가 협력하여 실시하고 있는 "전도"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두 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광고 켐페인"이고, 다른 하나는 "새신자 사역"이다. "광고 켐페인"은 전국과 지역에서 동시에 펼쳐지고, 바로 이와 때를 같이 하여 "새신자 사역"이 개체 교회에서 실시된다. 성격상 "광고 켐페인"은 교회 외부의 일을, "새신자 사역"은 교회 안의 일을 담당한다.

"이그나이팅 사역"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은 뚜렷하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연합감리교회의 인지도를 넓혀 출석율을 높이고자 한다. "이그나이팅 사역" 팀은 지금의 세상을 '물질주의'와 '개인주의'가 판치는 곳이라고 규정한다. 내가 지금 소유하고 싶은 것을 갖게 되면 행복한 것으로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런 행복을 얻으려고 밤낮 없이 일하고 있지만, 정작 얻을 수는 없다. 이런 허기짐을 "공허감"(Emptiness)으로 표현한다. 이것은 삶의 의미 없음, 탄력 없는 직장 생활, 사람들로부터 점점 소외되는 내 모습, 낮은 자존감 혹은 지나친 자신감 등으로 나타난다. 한편 이런 생활을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어떤 신적인 존재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기본적 욕망"이 끊임없이 솟구쳐 나온다. 사람들 모두에게는 이 두 가지가 상존하고 있다. "이그나이팅 사역"팀은 바로 이런 그들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올 수 있는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전해 주고자 한다. 또한 "더불어 사는 삶"의 축복을 말해 주고자 한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에게 전해 주고, 또한 연합감리교회 내에 사랑의 공동체가 있음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대상:

"이그나이팅 사역"팀은 사역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 타겟을 선정해 놓았다. '이그나이팅 사역' 이 타겟으로 삼고 있는 대상은 25-54세이다. 소위 말하는 베이비 부머(Baby Boomers) 세대와 포스트 모던(Postmoderns) 세대들이다. 이들에게는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추구하려는 의지가 불타면서, '영적 공허감'(Hole in the soul)으로 인해 시달리는 공통점이 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헤메고 다니는 사람들을 특히 우리는 "Seekers" 혹은 "Unchurched"라고 부르고 있다. 바로 이들이 주 대상이다.

켐페인을 시작하기 전, "이그나이팅 사역" 팀은 바나리서치 그룹(Barna Research Group)과 함께, 베이비부머(Baby Boomers) 세대와 포스트모던(Postmoderns) 세대들을 대상으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교회에 출석하고 싶은 지를 조사한 적이 있다. 바로 그것을 출발점으로 삼기 위함이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는 교회라면 출석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주는 교회
  • 서로 돌봐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있는 교회
  •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부모님들을 잘 돌보고 양육하는 등, 가족 중심의 교회
  • 경제적으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출석하는 교회
  • 가슴에 영감을 주고 마음에 각인을 새겨 주는 교회
  • 세상을 변화시키는 조류에 기꺼이 동참하는 교회
  • 하나님이 모든 이들을 사랑한다는 마음 하에 누구든지 환영하는 교회
  • 사람들이 매일 직접 부딪히는 삶의 문제들과 씨름하는 교회

방법과 시기(광고 켐페인)

"이그나이팅 사역"팀은 지금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주 언어이며 의사소통 수단인 매스미디어(Mass Media)를 적극 사용한다. 텔레비젼, 신문, 라디오, 편지, 옥외 광고, 문걸이, 그리고 웹사이트, 등등. 특히 교단 본부에서는 전국 차원의 케이블 텔레비전과, 전 세계 차원인 웹사이트를 사용해서 광고를 하는데, 각 지역 및 개체 교회에서는 각 지역을 커버하는 공중파 방송 텔레비전, 신문, 라디오, 편지, 옥외 광고, 문걸이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광고한다.

광고 내용물은 "이그나이팅 사역" 팀이 이미 만들어 놓았고, 또 만들어 가고 있다. 처음부터 광고 전문 업체와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이 작업을 해 오고 있다. 각 지역의 교회에서는 이미 만들어진 광고물에다가 약간의 수정만 가하고 사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자신의 교회 명칭과 주소를 삽입하는 정도이다.

광고물의 형태는 다양하다. 텔레비전 광고를 위한 비디오, 신문 광고를 위한 이미지와 내용, 문걸이 용, 하다못해 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를 구비하고 있다. 또한 내용도 때에 따라 다르고, 계속 바뀌어 나갈 것이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년 중 세 기간을 정해 놓고 전국 차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한다. 부활절 기간, 가을학기가 시작된 무렵, 그리고 성탄절 기간 중이다. 2002년의 예를 들자면, 부활절 고난 주간 바로 직전인 3월 11일부터 23일까지, 그리고 가을 학기가 시작된 9월 2일부터 28일까지, 그리고 성탄절 무렵인 12월 9일부터 21일까지이다.

자료집:

"이그나이팅 사역"을 시작하고 계속 참여하려는 개체교회를 돕기 위한 두 개의 자료집이 있다: 하나는 "플래닝키트"(Planning Kit), 다른 하나는 "툴키트 1-2-3"(Toolkit 1-2-3)이다. 플래닝키트는 처음 "이그나이팅 사역"을 개체 교회가 시작할 때 기반을 다질 수 이는 방법과 자료들을 소개하는 자료집이고, 그 기반 위에 새로운 정보와 요령들을 전해 주는 자료집이 툴킷 1-2-3이다. 플래닝 킷트는 한 개의 팩키지로 되어 있는 반면, 툴킷 1-2-3은 일년에 3번 나온다. "이그나이팅 사역" 팀으로부터, 혹은 콕스베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

플래닝키트 안에는 개체 교회가 어떻게 새신자 사역을 계획하고 시작할 수 있는가, 어떻게 새신자 사역팀을 훈련시킬 수 있는가, 또한 전국 차원에서 광고를 할 때, 어떻게 개체 교회를 포함한 지역 교회들이 참여할 수 있는가에 관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각가지 형태의 광고 샘플도 포함되어 있다. 반면, 툴킷 1-2-3 안에는 최근의 광고물, 전국과 지역 차원에서 광고가 나갈 때 개체교회에서는 어떻게 예배를 디자인하고 특별한 내용의 설교를 전할 수 있을가를 알으켜 주는 내용, 새신자 사역을 시작하고 있는 다른 교회에서 얻은 노하우(Know How) 등등이 소개되고 있다.

소개 및 훈련

개체 교회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그나이팅 사역" 팀은 미 전역을 지역별로 나누고, 각 지역별로 계속해서 훈련을 시키고 있다. 2001년 3월 경, 테네시 주 내쉬빌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그 훈련 내용과 방법을 가지고 지역에 나가 훈련과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지도자들을 위한 세미나였다. 이때 훈련받은 이들이 각자의 맡은 지역에 나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개체 교회가 속해 있는 연회에 문의해 보거나, "이그나이팅 사역" 팀에 연락해 보면 훈련 시기와 장소를 쉽게 알 수 있다.

한인연합감리교회 참여

아직까지 한인연합감리교회를 위한 광고 켐페인도, 이에 발맞추어 개체 교회에서 새신자 사역이 일어나도록 유도하는 훈련도, 그리고 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집도 준비되어 있지 않다. 처음 영어로된 광고물들이 제작될 때 샘플용으로 몇 가지 영상물이 편집되기는 했다. 자료집을 위해서는 총회제자훈련부와 협조를 맺고 만들려고 하고 있다. 광고물 제작을 위해서는 한국어 광고물을 제작할 수 있는 업체와 논의하고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이그나이팅 사역" 팀의 계획에 의하자면, 2002년 가을 무렵에 한국 공동체를 위해 첫 텔레비전 광고를 시작한다고 한다.

효과적으로 한국 교회에 "이그나이팅 사역"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광고 켐페인"과 "새신자 사역"이 융통성 있게 구별되어 운영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광고 켐페인"은 아무래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는 것이 효율적일 듯 하다. 한국인들이 대도시 주변에 밀집해 있고, 한국인들을 위한 텔레비전 방송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새신자 사역"은 대도시와 지방 중소도시, 그리고 시골 지역 외딴 곳에 있는 한국 교회도 염두해 두고 훈련 및 실시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자료집 발간을 위해서는 기존 교회에서 많이 새신자 사역을 위한 자료집을 만들어 놓았으니, 이것을 수집 정리하고 소개하는 방안이, 오히려 교단 차원에서 새롭게 만드는 것보다 나을지 모르겠다.

지역 광고를 위해서는 "이그나이팅 사역"팀이 재정 보조를 한다. 이것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 방송은 비교적 광고 비용이 비싸지 않기에 같은 재정으로 많은 광고물을 내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광고 켐페인"과 "새신자 사역"을 핵심으로 삼고 추진하고 있는 "이그나이팅 사역"은 개체 교회의 적극적 참여가 없으면 그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전국과 교단 차원에서 한번도 종합 광고를 해 본적이 없는 한인연합감리교회로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긍정적 기도와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

(2002년 may-june, 섬기는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