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역

교회가 꼭 알아야 할 유튜브 저작권

사진: Souvik Banerjee, 언스플레쉬.
사진: Souvik Banerjee, 언스플레쉬.

어느 날 한 목사님으로부터 저작권에 관련된 이메일을 받았다. 설교 중의 영화의 일부분을 보여주고 싶은데, 혹시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었다. 교회가 꼭 알아야 할 영화 저작권에서 언급된 것처럼 영화는 누군가의 창조물로서 지적 재산의 보호를 받는다. 당연히 포괄 저작권 라이센스를 구매해서 저작권법을 지키며 교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영화가 제작사에서 정식 발매한 DVD나 혹은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 혹은 디즈니플러스 같은)가 아니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의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유튜브의 올라온 영상은 저작권의 보호 없이 교회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 것인가?

먼저 유튜브는 동영상 공유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구글이 그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구글 다음으로 방문자가 많은 웹사이트이며, 페이스북 다음으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소셜 미디어이다. 매달 약 2억 명이 유튜브에 로그인해서 이용하는데, 유튜브는 계정 없이 이용할 수 있기에 실제 이용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인기가 있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는 전 세계에서 1분마다 약 500시간의 동영상이 업로드된다. 유튜브 내에 Content ID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저작권을 자체적으로 검사하지만, 업로드되는 동영상의 양이 많기 때문에 저작권이 있는 동영상 사용을 감시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가 유튜브의 동영상을 마음대로 다운로드 하거나 사용한다면,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교회는 저작권을 보호하는 한에서 유튜브의 동영상을 사용할 수 있다.

두루알리미 광고 박스 이미지 연합감리교회 자료의 주간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받아보시려면, 지금 신청하세요.

교회가 자주 하는 오해

1. 유튜브 동영상의 출처를 밝히면 괜찮다? 

아니다. 사실 동영상 및 자료를 인용할 때는 반드시 저작자를 표기해야 한다. 저작자를 표시하거나 출처를 밝혔다고 해서, 저작자의 허락 없이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저작권 침해로 간주된다. 

2. 우리 교회는 비영리 단체로서 유튜브 동영상을 사용함으로써 이익을 추구하는 게 아니니 괜찮다?

아니다. 저작권 침해에 관련해 종교 혹은 학문적으로 저작자의 허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면제 사항이 바로 종교적 예배의 면제(Religious Service Exemption)이다. 그렇지만 종교적 예배의 면제는 예배 시 예배당 안에서만 부르는 찬송과 찬양에만 특별히 면제해주는 법이다. 교회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저작자의 허락 없이 쓰게 되면 저작권 침해로 간주된다. 

3. 설교는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기에 공정 이용에 해당하며, 설교 시에 유튜브 동영상을 사용할 수 있다. 

아니다. 사실 공정 이용(Fair Use)은 복잡하다. 대부분 판사가 결정하지만, 공정 이용은 비평, 논평, 뉴스 보도, 학교 수업, 학문, 또는 연구 등과 같은 목적으로만 국한된다. 만약 교회 내에서 학술제, 특강, 성경 공부 시간 등의 학문적인 제한된 목적하에 유튜브 동영상을 쓴다면, 저작자의 허락 없이 쓸 수 있다. 그렇더라도 이용 목적과 저작물의 양과 상당성에 따라 공정 이용으로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 

4. 다른 유튜버(YouTuber)들도 영화나 드라마 등을 예고편이나 하이라이트 등으로 편집 사용하는데, 교회도 괜찮다?

아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리뷰하고 하이라이트로 편집하는 유튜버들은 그 배급사나 제작사의 허락을 받은 후에 동영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결말을 공개하지 않는다. 교회 역시 영화나 드라마 등의 짧은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지만, 배급사나 제작사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저작권법을 지키며 유튜브 동영상을 사용하는 방법

1. 유튜버가 직접 만든 동영상의 경우, 답은 매우 간단하다. 동영상을 만들고 소유한 사람을 찾아 그 동영상을 교회에서 사용해도 된다는 허락을 서면으로 받으면 된다. 원칙적으로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저작물(동영상, 음악 등)을 사용하는 것은 모두 저작권을 위반한다. 

2. 찬송가나 복음 성가를 예배 중에 쓰려고 하는 경우, 1) 소수의 현대 찬양 사역자의 경우, 그들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자신들의 음악 동영상을 저작권과 관계없이 무료로 다운로드해서 예배 중에 사용하거나, 온라인 예배에서 생중계까지 하도록 허락하고 있다. 해당 유튜브 페이지에서 제목 밑에 더 보기(Show More) 버튼을 누른 뒤 맨 아래로 내려가면 다운로드와 스트림 버(Steven Curtis Chapman의 Dive)이 있다. 2) 대부분의 음악 영상의 경우 저작권의 보호를 받으며, 교회가 이러한 음악 영상을 사용하려면 해당 포괄 저작권 라이센스 업체인 CCLI를 통해 구매하거나 저작권을 소유한 제작사에 저작료를 지불하고 이용해야 한다. 저작권 라이센스는 해당 유튜브 페이지에서 제목 밑에 더 보기(Show More) 버튼을 누른 뒤 맨 아래로 내려가면 해당 포괄 저작권 라이센스 업체(예수전도단,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를 알 수 있다. 3)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크리에이터 커먼즈 라이센스(Creative Commons license)를 사용하면 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는 특정 조건에 따라 저작물 배포를 허용하는 저작권 라이선스 중 하나이다. 유튜브 홈페이지에서 검색창에 원하는 음악을 입력하고, 오른쪽 상단 필터를 누른 뒤 “크리에이터 커먼즈”를 선택하면 저작물 사용을 허락하는 동영상만 검색이 된다. 

꼭 주의해야 할 점

실제로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업로드한 사람인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1) 영화나 드라마의 일부분이 유튜브에 올라온 경우, 전문 채널에서 제작사나 배급사의 허락을 받아 개시하거나 개인이 저작권법을 지키지 않고 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개인의 허락(원저작권자가 아닌)을 받아 교회에서 설교 중에 그 사람의 동영상을 보여주는 경우,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어떤 경우든지 꼭 제작사나 배급사의 허락을 받거나 영상 포괄 저작권 라이센스(CVLI)극 구매해야 한다. 2) 음악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누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하며, 저작권자에게 음악의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쓰거나 서면으로 사용 허가를 받아 사용해야 한다. 또한 그 음악의 공식 채널(Official Video)을 이용해야 한다. 특히 포괄 저작권 라이센스 업체인 CCLI는 대면 예배나 온라인 예배에서 유튜브에서 가사가 적인 음악 영상을 틀어 함께 찬양하는 것에 자신들의 저작권 라이센스는 이 부분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히며, 이 경우 원저작자의 서면 허락이 필요하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유튜브 동영상 관련 저작권법을 먼저 알고 지킴으로서, 교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올바르게 그리스도를 증거하기를 바란다. 

유튜브와 영화 등 동영상과 관련된 저작권에 대해 더 알아보기CCLI영문)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