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19 위기가 기회이다.

사진, 질병관리본부, 픽셀스
사진, 질병관리본부, 픽셀스

5월 13일 자 뉴욕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많은 한인연합감리교회가 속해있는 캘리포니아, 와싱턴, 일리노이, 뉴욕, 뉴저지, 위스콘신, 미시간, 메릴랜드, 델라웨어 주는 아직까지 재오픈을 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주들이 부분적으로 재오픈을 하거나 앞둔 상태이다. 이러한 재오픈에 대해서 너무 이르다는 의견과 경제활동을 위해 꼭 해야만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는 5월 12일에,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자택 대피령을 3개월 더 연장하기로 발표했다.

부분적으로 오픈을 했건 아직 자택 대피령으로 교회가 열지 않았든 간에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교회는 재정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고, 코로나바이러스-19 이전과 똑같이 되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5월 7일에 북일리노이 연회 교회개발 총무, 이종민 목사는 연합감리교회 중 가장 큰, 부활의 교회(Church of Resurrection) 담임 목사인 아담 해밀턴 목사를 초청하고 약 350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바리러스-19를 너머로 인도”라는 주제를 가지고 웹비나를 개최했다. 이 강의에서 해밀턴 목사는 연합감리교회가 재오픈을 할 때, 어떻게 교회가 지역사회를 돌보고 연결될 수 있는지를 강의했다. 한 시간이 넘는 강의 속에서 전반적으로 드러나는 메시지는 “위기가 곧 기회이다.”였다. 다음 내용은 해밀턴 목사의 강의를 한국교회의 상황에 맞도록 재 각색된 것이며, 교회의 재오픈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이나 지침보다는 코로나바이러스-19 위기가 어떻게 목회적으로 기회가 되는지를 알아본다.

1. 온라인 예배 새신자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바이러스-19를 세계 유행병으로 발표한 후, 미국 정부는 자택대피령을 내렸고, 사회적 거리 두기 명령으로 인해, 모든 한인 교회들은 현장 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로 돌아서야 했다. 많은 한인교회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지를 배우고 집중하고 있을 때, 많은 한인교회가 놓친 부분이 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게 유혹하던 골프 게임이나, 자녀들 혹은 손주들 운동경기와 연습이 없기에 더 많은 사람이 온라인 예배를 참석할 수 있고, 자신들이 출석하는 교회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에서도 온라인 예배를 참석할 수 있다는 것과 온라인 예배에 처음 참석한 이들을 교회를 처음 방문한 사람처럼 관심을 가지고 방문 후, 연락해야 한다는 것. 부활의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처음 참석한 사람들에게 온라인상에서 방문자 카드를 작성하게 한 후, 정기적으로 방문자에게 연락한다. 6번의 접점이라 불리는 방문자 연락 시스템을 통해 처음 문자, 손으로 쓴 엽서, 예배로 초대, 교회의 비전, 목회팀의 문자, 교회의 4가지 선교 특이점을 차례로 보내 온라인 새신자들을 교회로 인도한다. 한인교회들이 배워야 할 점은 교회의 홈페이지에 온라인 새신자 등록 페이지를 만들고, 온라인 예배 시에 등록을 권고하고, 자체 새신자 연락 시스템을 구축해서 온라인 새신자들에게 연락하는 것이다.

2. 문자 헌금

온라인 예배가 처음 시작될 때, 한 교회 원사님과 통화를 한 적이 있다. 그 권사님은 아직 젊지만, 온라인 헌금을 왠지 낯설어서 직접 교회까지 운전해서 개인 수표로 헌금을 한다고 말씀하셨다. 한인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와 함께 등장한 신학적인 논쟁 중 하나가 온라인 헌금이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19가 바꾼 사회적 현상 중의 하나가 바로 커브 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이다. 고객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미리 온라인으로 결제한 물건을 전해 받는 것이다. 아담 해밀턴 목사의 강의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신용카드를 사용률이 떨어졌다고 한다. 식료품 점등에서 물건을 살 때도, 위생 문제로 핸드폰 결제를 더 선호(42% 성장)한다는 것이다. 부활의 교회는 푸쉬 페이(Push Pay)라는 시스템으로 문자 헌금을 가능하게 했고, 지난 달 약 2700 가정이 문자로 헌금을 했다고 한다.

3. 적절한 선교

95%의 교인이 온라인 헌금을 하는 교회라는 글에서 조선형 목사의 말처럼, 교인들은 선교하고 지역사회를 돕는 교회에 더 헌금하는 경향이 있다. 부활의 교회는 코로나바이러스-19 위기와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 선교의 많은 부분을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1) 수천 개의 야드 사인과 어린이용 마커를 주문해서 교인들에게 나누어주고 지역사회의 의료진들에게 용기를 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적도록 했다. 2) 부활의 교회 근처에 위치한 지역 병원의 근무 교대 시간에 약 300개의 차가 주차장에서 경적을 울리며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3) 거리 두기 수칙을 지키며 손 세정제를 만들어서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 4)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근사한 점심 혹은 저녁 도시락을 지역 병원의 의료진들에게 전달했다. 5) 푸드 팬트리를 통해서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가족에게 식료품을 무료로 나누어주었다. 아무리 작은 교회라도, 교회 근처에 병원이 있다면 15명이 그 병원의 의료진을 위해 할 수 있는 어떤 형태의 선교가 있을 것이라고 해밀턴 목사는 말했다.

4. 예배의 새로운 형태

많은 사람이 과연 코로나바이러스-19가 종식되면 어떤 세상이 올 인지에 대해 궁금해한다. 교회 역시 그렇다. 과연 교회는 이전으로 돌아가 현장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친교 간을 가질 수 있을까? 부활의 교회에서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19 이후에 관련된 설문조사를 했다. “사회적 거리 기와 온라인 예배가 끝나고, 어떻게 여러분의 예배 패턴이 변할  같나요?라는 질문에 약 30%가 “미래에는 이전보다 온라인 예배를 더 자주 드릴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약 54%가 다시 현장 배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 혹은 주일 예배를 소파에서 드릴 수 있는 편이함 때문이든지 간에, 교인들 3명 중 한 이 다시 현장 예배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부활의 교회는 이를 위기로 보기보다, 기회로 보고 있다. 해밀턴 목사는 주말에 6번의 예배를 드리는데, 이 중 하나를 온라인 참석자와 교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겠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예배든 교회의 프로그램이든 바꿔야 하는데 바꾸지 못했던 것들을 바꾸고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해밀턴 목사는 말했다.

5. 온라인 성찬식

사실 온라인 헌금보다 더 신학적 논쟁을 일으킨 그리고 아직 종식되지 않은 이슈가 바로 온라인 성찬식이다. “안수를 받은 목회자가 성별하지 않은 빵과 포도 스를 먹는 것은 효력이 없다. 성찬식은 공예배 중에 한 예배당에서 행해져야 한다. 등의 온라인 성찬식에 대한 논쟁이 있다. 그러나 연합감리교회의 몇몇 감독들은 온라인 성찬식을 그 연회 소속 목회자들에게 허락했고, 다른 목회자들은 애찬식으로 성찬식을 대체했다.

부활의 교회가 속한 연회의 감독은 그 연회의 목회자들이 온라인 성찬식을 가능하게 했다. 해밀턴 목사는 “예수님은 유월절의 감사 식사(Seder-이집트에서 유대인을 해방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식사)를 주의 만찬으로 바꾸셨습니다. 유월절의 감사 식사는 유대인의 회당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의 집에서 주의 만찬으로 변형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유월절 감사 식사에서 빵을 쪼개며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기념하듯이, 우리 역시 빵을 반으로 나누며 예수의 놀라운 역사를 기념하며 그의 성찬에 참여합니다.”라고 말한다.

처음으로 해밀턴 목사가 온라인 성찬식을 집례할 때,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모든 교인에게 빵, 포도 스, 그리고 초를 준비하게 했으며, 빵과 포도 스를 성별한 후, 모든 교인들이 그 빵과 포도주스를 잡고 있는 순간 “이것은 예수님의 몸과 피임을 기억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이 순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죽겠노라 응답하는 시간입니다. 온라인 성찬은 신비이며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 밴드를 제외하고 아무도 없던 그 큰 예배당에서 해밀턴 목사는 성찬의 순간 수천 명의 사람들에 둘러싸이는 신비를 경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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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 연락할 수 있다.